이전 기사보기다음 기사보기 천지일보 “집안 콩가루 되기 전에 말려야” 폰지사기 의혹 엠스퀘어 투자자 자녀의 속사정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스크롤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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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퀘어에 투자한) 저희 어머니 이제라도 말려야겠습니다. 집안 콩가루 되기 전에…”
지난 2일 ‘엠스퀘어 피해자방’이라는 카카오 단체방에 신규 참여자인 A씨가 자신의 모친(70)이 엠스퀘어 투자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본사 사업 설명회에서 1천만원으로 참여하면 매주 42만원씩 2400만원을 지급한다고 소개한 엠스퀘어글로벌이 폰지 사기 의혹이 해소되지 않자, 신규로 개설된 엠스퀘어 피해자방에 회원들이 늘고 있다.
엠스퀘어는 고수익을 지급할 수 있는 구조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운영하고 있는 십여개의 플랫폼과 코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꼽고 있지만 회사 매출액과 부채액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아직 피해는 없으나, 여타 폰지 사기 업체처럼 시간이 지나 신규 유입자가 줄어들면 기존 회원들에게 지급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해지거나, 고의로 파산하면 한순간에 출금이 막힐 수 있어 이를 예방하거나 회사 투자자들이 항의하는 차원에서 회원들이 늘고 있다.
A씨는 “어머니가 엠스퀘어를 열심히 하고 계신데 걱정이 돼서 이 방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모친이 교육을 들으러 엠스퀘어 커뮤니티에 다닌다는 A씨는 불안한 듯 “이 회사가 끝물인가? 지금부터라도 안 하면 괜찮을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다른 참여자들도 “저도 어머니가 미쳐(?) 계십니다ㅠ” “와, 노인들 등쳐먹는 건” “사기에 안 당하는 젊은 사람들은 없고 선동당하는 노인들만 남은 코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참여자는 “전 주변에서 엠스퀘어와 유사한 패턴으로 망가지는 걸 많이 봤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엠스퀘어 5천 넣음’이라는 참여자는 매주 180만원이 지급된다면서도 “피해자가 지금 있냐? 있으면 큰일인데, 분위기가 얼마나 안 좋으면 이런 방도 생기고 저도 그만해야 할 듯. 무섭다. 원금 회수 못할까 봐”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모친이 엠스퀘어에 투자한 이후로 변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가 과소비가 너무 심해졌다”며 “1년 전에는 고등어 한 손도 벌벌 떠시던 분이 참치를 드신다. 다음 주에는 유럽 여행을 가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언 좀 부탁한다. 어머니도 피해를 볼까 무섭다”고 전했다.
엠스퀘어 측은 회사에 대한 가치가 높아 140%라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폰지 사기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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