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

말실수 한마디에…미얀마 스캠조직 ‘KK파크’ 실체 드러났다

작성자 정보

  • 라이프드림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03ba5966a680e72f452dda5f5f1ad7bd_1774176464_4406.png

미얀마 소재 범죄단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로맨스 스캠 범죄를 벌여 온 일당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이태순)는 미얀마에 거점을 두고 한국인을 상대로 

로맨스 스캠 범죄를 일삼아 온 단체 조직원 9명을 차례로 입건하고, 이중 5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인 1명을 제외한 3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일명 ‘원구단지’로 불리는 지역에서 

중국인 총책이 관리하는 로맨스 스캠 범죄단체에 가입해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들은 한국인 조직원의 통역과 교육을 담당하는 ‘관리책’과 콜센터에서 근무할 조직원을 

모집하는 ‘인력 모집책’, 콜센터에서 투자전문가로 행세하며 직접 피해자를 

기망하는 ‘상담책’ 등 역할을 나누어 범행을 이어왔다.이번 수사는 지난해 6월 제보를 계기로 국내 자금세탁 조직원 A씨 등 2명이 체포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합수부는 당시 A씨의 체포 현장에서의 압수물을 분석해 미얀마 범죄단체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미얀마 거점 로맨스 스캠 범죄조직 일당이 주고받은 서신. ‘경찰 조사에 진술을 거부했으니, 공범들을 입단속시키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B씨는 당시 경찰에 구속돼 별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었으나, 로맨스스캠과 관련해 진술을 거부해 수사에 차질이 일었다. 그러나 B씨가 A씨에게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했으니,

 다른 공범들을 입단속시키라’는 취지로 보낸 서신을 확인하면서 다른 조직원의 존재를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합수부는 지난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일명 ‘KK파크’ 사기단지가 원구단지와 동일한 지역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합수부는 이번에 검거된 조직원들이 모두 20·30대 남성으로,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 경험을 쌓아 

귀국한 뒤 국내 자금세탁 조직으로 유입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합수부에 따르면 이들은 열악하고 이질적인 환경의 해외 조직에서 탈피해 한국으로 돌아와 대포계좌 등을 

활용한 자금세탁책으로 활동했다. 자금 세탁 중 속칭 ‘장 누르기(대포계좌에 유입된 피해금을 해외 콜센터 지시에 역행해 무단 인출)’로 불법수익을 반출하는 등 새로운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형태도 확인됐다.

합수부 관계자는 “미얀마 범죄단체에 유입된 추가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범정부 초국가적 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와 긴밀히 협력해 급속히 변화·발전·확대되는 조직적 비대면 사기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