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범행, 통하면 한국에… '소액결제 피싱'도 먼저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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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대만 타이베이시의 사기 방지 165 콜센터 사무실에서 상담사들이 사기 피해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지난 11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시 형사수사국 사무실에 들어서자 가로·세로 80㎝, 높이 30㎝ 컴퓨터 본체 형태의 장비가 보였다. 전원 장치를 눌렀더니 ‘윙’ 하는 작동음이 사무실에 크게 울렸다. 이 기계는 반경 100m 안 통신사들의 정상 기지국 신호를 차단하고, 주변 휴대폰들이 진짜 기지국으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가짜 기지국’ 장비였다.
대만 범죄 조직은 이런 장비를 여러 차량에 싣고 도심을 돌아다니면서 계좌·신용카드에 문제가 있다거나 전기·수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미납됐다는 피싱(phishing·낚아채기) 문자 600만건을 무작위로 날렸다. 피해자들은 문자에 담긴 인터넷 주소로 들어가 신용카드 번호 등을 입력했다. 개인 정보를 입수한 조직원들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상품을 대량 결제해 500만대만달러(약 2억3000만원)를 가로챘다가 지난달 25일 검거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중국 범죄 조직의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최근 경기 광명, 서울 금천구에서 시작돼 피해액이 1억7000만원으로 집계된 ‘KT 소액 결제 해킹 사건’과 수법이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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